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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안녕하십니까.
21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치료법을 환자분들께 전하며, 후배 의사들의 성장을 돕고 있는 미앤미의원 강남지점 대표원장 이환석이라고 합니다.
여드름흉터 개선에 프락셀이 뛰어나다는 점은 피부 관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장비 자체의 성능보다 더 중요한 건, 시술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와 위험성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더 민감해졌어요",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 것 같아요" 같은 상반된 후기들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락셀을 제대로 하는 병원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져야 하는지,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느낀 솔직한 견해를 나누어드리려 합니다.
프락셀 레이저로 최상의 결과를 얻는 방법.
단순히 의사의 경력이 길다거나 개별 상담을 해준다는 뻔한 얘기가 아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정말 중요한 핵심 요소들만 진솔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락셀에 반응하지 않는 흉터 타입이 존재합니다.
어떤 흉터는 프락셀만으로도 놀라운 개선을 보이지만, 반대로 아무리 반복해도 변화가 미미한 흉터도 있습니다.
또는 잠깐 나아진 듯하다가 곧 원상복구되는 경우도 많죠.
결국 프락셀 시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첫 번째 단계는 각 흉터별 특성에 맞는 정확한 치료 방향 설정입니다.
흉터를 단순히 패인 정도나 겉보기 모양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롤링형, 박스카형, 아이스픽형은 표면적 특징일 뿐이며,
실제로는 피부 내부 조직의 손상 깊이와 섬유조직이 피부를 내측으로 견인하며 유착된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예시로 들면, 부드럽고 넓게 함몰된 롤링형 흉터는 프락셀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내부에 피부를 잡아끄는 섬유 띠가 남아있다면 레이저를 아무리 조사해도 흉터 바닥부가 상승하지 않습니다.
이는 치료 횟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구조적 진단이 잘못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애초에 서브시전 시술의 병행 필요성을 고려했어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서브시전으로 피부가 레이저 자극에 적절히 반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후 프락셀을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브시전은 피부 하부에서 견인하는 섬유 조직을 절단해 흉터가 융기될 여지를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핵심은 '이 흉터의 구조가 어떠한가'라는 진단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진단이 빗나가면, 아무리 훌륭한 장비와 숙련된 기술로 시술해도 방향성이 틀린 치료는 결과적으로 환자분의 손실로 귀결됩니다.
맞습니다. 프락셀 단일 요법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흉터인지 아닌지를 처음부터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곳입니다.
프락셀은 횟수보다 타이밍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프락셀 치료에서 중대한 요소는 시술 받는 시점, 즉 간격 조절입니다.
간혹 프락셀 레이저 후 피부 컨디션이 악화된 분들을 보는데, 시술 주기가 부적절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주기가 어긋나면 피부에는 자극만 쌓이고 효과는 반감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피부 상태가 더 악화되는 부작용도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 색소침착 발생 가능성인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피부에 계속해서 자극을 가하면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진한 색이 남는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피부톤이거나 자외선 노출이 많았던 피부에서는 위험도가 더욱 증가합니다.
두 번째는 만성 홍반 현상입니다. 앞서 언급한 '피부가 뒤집어졌다'고 표현되는 증상으로, 피부가 붉은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만약 2~3주를 넘어서도 홍조가 계속된다면 회복 지연이나 피부 장벽 손상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피부 과민 반응입니다.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져서 일반적인 화장품이나 세안제에도 쉽게 자극을 받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프락셀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스킨케어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프락셀은 피부에 의도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가하고, 그 손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입니다.
그리고 우리 피부는 자극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스스로 복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복구가 완료되기 전에 또 다른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는 재생보다는 방어 모드로 전환됩니다. 복구보다는 손상 억제에 집중하게 되어 치료 효과는 감소하고, 그만큼 부작용 위험은 증가하는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도 문제가 됩니다.
시술 간 연결성이 끊어지면 콜라겐 리모델링이 지속되지 않고, 치료 효과가 누적되지 않습니다. 매번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들고,
계획했던 치료 효과는 늦어지거나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프락셀 여드름흉터 치료는 단순히 3주 간격 5회로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매 시술 후 피부의 회복 상황과 반응을 기준으로 다음 시술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얇고 민감하다면 일반적으로 4~6주 간격으로 여유롭게 진행해야 하며, 1차 시술 후 홍조나 착색 반응이 오래 지속된다면 그보다 더 긴 회복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피부가 튼튼하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3주 간격으로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반응과 무관하게 정해진 주기대로만 치료를 반복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분의 피부 컨디션에 맞춰 다음 치료를 세밀하게 조율하는 것. 환자분의 피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의료진의 자세입니다.
레이저는 강할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강하면 색소침착이나 반흔 악화가 생기고, 너무 약하면 흉터 바닥까지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아무런 치료 효과를 볼 수 없게 됩니다.
프락셀 레이저 시술에서 말하는 정확성은, 시술자가 환자분의 피부 상태에 맞춰 세 가지 요소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조사 깊이, 에너지 강도, 도트 밀도입니다.
조사 깊이는 말 그대로 레이저가 피부의 어느 층까지 도달할지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피부가 얇거나 얕은 흉터라면 진피 상층부까지만 자극을 주는 얕은 설정이 필요하고, 섬유화가 심하거나 흉터가 깊은 경우에는 진피 하층부까지 자극이 도달하도록 깊이를 더 깊게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잘못 판단하면, 얕은 흉터에 너무 깊은 자극을 줘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깊은 흉터에 얕은 세기로 자극하면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강도는 조사 세기를 뜻합니다.
같은 깊이로 들어가더라도 에너지를 높이면 피부 손상이 커지고, 콜라겐 반응도 더 강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 기간과 부작용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래서 색소에 민감하거나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은 에너지를 낮춰서 천천히 접근해야 하고, 반응이 무딘 피부나 두꺼운 피부에서는 에너지를 조금 더 높여야 합니다.
이는 사전에 피부를 만져보고, 시술 중 피부 색 반응(홍조, 점상 출혈 등)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영역입니다.
도트 밀도는 1회 조사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 레이저가 피부에 들어가는지를 뜻합니다.
밀도가 너무 높으면 피부가 한 번에 많은 자극을 받아 회복이 어려워지고, 너무 낮으면 자극 자체가 부족해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좁은 부위나 연약한 부위(눈가, 관자, 턱선 등)는 밀도를 조절해서 자극의 총량을 세밀하게 맞춰야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세 가지가 모두 적절하게 맞아떨어져야 부작용은 차단하면서 효과는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술자에 따라 효과도, 부작용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기계를 사용해도 결과가 달라지는 건, 결국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하고, 얼마나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저는 지난 21년간 여드름흉터 치료만을 연구하고 진료해오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통해 프락셀 시술이 정말 효과를 내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지, 어떤 판단이 정확한지를 실제 임상으로 체득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쌓아온 치료 노하우와 임상 경험은 지금 강남점 원장님들에게 그대로 전수했습니다. 단순히 감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두께, 흉터 깊이, 민감도, 반응성, 과거 시술력 등 다양한 변수를 기준화해 어떤 피부든 세기, 깊이, 도트 밀도, 시술 간격을 객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점 원장님은 지금 저와 똑같은 기준으로, 같은 방식으로 프락셀 시술을 설계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저 혼자만 잘하는 병원이 아니라 누가 시술하더라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계가 아니라 사람.
감각이 아니라 근거.
그리고 치료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피부를 얼마나 정밀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느냐가 결국 프락셀 치료의 본질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 프락셀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피부를 제대로 진단해줄 수 있는지, 어떻게 쏠지를 고민하기 전에 왜 그렇게 쏴야 하는지를 아는 의사를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앤미의원 강남본점 이환석 대표원장이었습니다.